본문 바로가기

Diary。/Canon 100D

[2013-10-13] 당산 ~ 여의나루 나들이

 

 

 

 

 Canon 100D 와 함께하는 세상:) 그 첫번째, 이야기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당산~ 여의나루.

 

 

 

 

 

 

 

 

 

 

 

 

 

 

 

 

 

 

 

어제부터 유난히 한강이 무지하게 가고 싶었던 에셈.

하지만 선약이 있었던 관계로 당일날에는 가지 못하고, 그 다음 날 100D와 함께

무작정 한강으로 나왔습니다!

 

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 그냥 한강만  딱 보고 오기 싫어서

당산~ 여의나루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산책로를 잡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당산역 4번출구 엘레베이터로 내려오기 전에 한강 풍경을 찍어봤어요!

 

 

 

 

 

 

엘레베이터를 내려와 바로 보이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기위해 ← 준비성 철저한 A형 입니다ㅋㅋ

걷다가 강아지풀을 발견해서 한번 찍어봤어요~뭔가 시험작이라고 해야하나..

가을 느낌이 물씬나네요!

 

 

 

 

 

 

당산에서 내려서 여의나루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뭐,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봤을 때 약 4km라고 하더군요..

지난주까지 병원에 있던 사람이 8cm 웨지힐을 걷기에는 너무 멀고도 먼 거리였습니다.

수많은 억새풀들이 심어져 있는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저 멀리에서 보이는 국회의사당. 봄이되면 저 앞에는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던 기억이 나네요.

내년 봄에 저는 과연 저 앞에 핀 벚꽃들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길을 걷다가 너무 고우 색상으로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발견+_+

역시 가을하면 코스모스죠! 100D가 코스모스 색상을 너무 잘 잡아줘서...ㅠㅠ 감동, 또 감동!

 특히, EF40mm 팬케잌렌즈(단렌즈)는 줌인이 안되긴하지만 아웃포커싱이 자동으로 되서

입문자인 저 조차도 이런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번들렌즈로도 얼른 아웃포커싱을 찍어야 할텐데 말이죠...

 

 

 

 

 

국회 의사당 앞에 주자창 같은 곳이 있는데 말이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벤치에 앉아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흐르는 강물을 찍어보았어요.

네. 그냥 아무생각 없이요ㅋㅋㅋㅋ

 

 

 

 

이사진 너무 예쁘지 않아요?! 햇살에 비치는 억새풀이 너무 예뻐서 찍고, 찍고, 또찍고...

이 때부터 후회하기 시작했죠. 아, 내가 왜 번들렌즈를 안 가지고 왔을까...

 

 

 

 

 

네, 이곳이 제가 앉아 있던 벤치의 앞 모습입니다!.

사실은 앞에 지나가는 지하철을 찍고 싶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팬케잌 렌즈는 줌이 안되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도대체 이 사람이 뭘 찍고 싶어했는지 전혀 모를 거예요.

 

 

 

 

네. 제 8cm 웨지힐 입니다. 오늘은 교회에 다녀와야 해서 이 구두를 신고 왔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약 4km를 걷는데 발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특히 비포장된 잔디밭.

아무것도 없는데 이리 비틀, 저리비틀...  운동화만 신었어도 1시간이면 다 걸었을텐데...

구두땜에 2시간동안 산책을 했다는...ㅠㅠ

 

집에 왔더니 발가락에 커다란 물집이!!!!!!

 

슬퍼3

 

 

 

  

 

(↑석양효과 적용)

 

한참을 걷다가보디 드디어 한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실 당산에서 부터 걸어오면서 산책로가 (= 포장도로가) 한강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강구경을 하나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걷는 내내 도대체 강은 언제 보이는거야!!!! 라고

불평하면서 걸었더라죠....ㅋㅋㅋ 그런데 신기한건 마치 바다처럼 모래밭은 아니겠고,

갯벌이랑느낌이 비슷한 것이 있어서 놀랐어요~

 

강 건너편에는 빌딩들이 보이고, 강이 있고, 갯벌이 있고.. 뭔가 신기한 느낌이었더라죠.

 

 

 

 

 

서강대교 아래입니다.ㅋㅋ

드디어 강에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어요ㅋㅋㅋ

항상 지나갈때는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굉장히 웅장하더라고요~

 

 

 

 

한강공원이다, 한강 공원이야ㅠㅠ

드디어 목적지인 한강공원에 도착했어요!!!!!!!!!!!!

이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 저는 1시간 30분동안 산책을 했을까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지쳐가던 저는 감격에 감격을 더했더라죠ㅠㅠ

 

 

 

 

 

하지만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 30분…

해는 져가고… 강바람이 점점 추워져서… 한강을 10분도 못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더랍니다.

나무 뒤에 보이는 동그란 돔은 국회의사당 돔이에요.

 

 

 

마지막 사진 입니다.

쌍둥이 빌딩 앞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제가 지나가는데 물을 뿜어대길래

카메라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전 굉장히 추웠는데, 저기에서 애들과 물놀이 하는 몇몇 가정들이 있더라고요. 여유만 있다면 더 있고 싶었지만 너무 추웠습니다. 다리도 아팠습니다.

 

어찌됬든, 이렇게 추위에 아픔을 물든 당산~여의나루 나들이가 끝났네요.

다음에는 운동화를 신고 나오던가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

 

- 이상 끝 -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