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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나 오늘 지금

[2014-08-11] 푸른 하늘 IN 서울

 

 

[2014-08-11]

 

지난 8월 10일 서울에 갑작스런 비와 바람이 몰아치고 난 그 다음 월요일

아침하늘은 참 맑고 높았으며, 바람은 어찌나 선선하던지, 월요일 같지 않은 월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침 일찍 병원에 진료가 있어서 병원으로 가는 발걸음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은 아침이었습니다.

길을 가는 내내 선선한 아침 바람에 자꾸만 땅이 아닌 하늘로 시선이 가더라고요.

 

 

 

 

 

 

 

신촌 세브란스 연세 암병원 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병원 이지요. 암병원 이라는 무서운 이름을 가진 병원이지만

전 올해 4월달, 개원 당시 새건물을 제일 처음 사용한 환자 중에 한 명이랍이다. 후훗-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에 유혹되어

인사동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처음으로 경복궁역을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게 잘 나온것 같아요 :)

 

 

 

 

 

 

 

친구를 기다리던 도중 눈에 들어온 작은 찻집 '머시 걱정인가'

북인사동, 별다방 미스리 아랫층 편의점 오른쪽에 있는 찻집이에요.

들어가보진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 간판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머시 걱정이에요?

 

우리의 고민따윈 비교도 안될 만큼 큰 하늘이 우리 위해 언제나 있고,

함께하면 즐거운사람이 옆에 있고,

맛있는 음식과 차 한잔의 여유를 언제나 즐길 수 있는데

 

머시 걱정이에요?